경기 회복이 이어질 경우 자사주를 매입하려는 기업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8일 NH투자증권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금융위기 발생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113개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19개사의 평균 수익률이 14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6개월새 주가 수익률은 77.9%이고, 종합주가지수가 1400선 안팎에서 기간조정을 보였던 최근 3개월동안에도 18.5%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양종금증권(163.5%)과 휴맥스(154%), 다우기술(170.5%), 금호전기(191.9%), 한솔LCD(126.8%), 대진디엠피(106.2%) 등도 두 배 이상 뛰었다.
반면 19개사 가운데 자사주 취득 결정 이후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삼천리(004690)(-2.4%) 단 하나 뿐이었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점진적인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이익 개선이 동반된다면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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