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 영업익 2조원 육박…`매수`상향-노무라

  • 등록 2009-03-27 오전 7:17:46

    수정 2009-03-27 오전 7:17:4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노무라증권은 LG전자(066570)의 올해 영업이익을 당초 7790억원으로 예상했다가 이를 2조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높여 잡았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도 7만5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크게 높였다.

노무라는 27일자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LG전자의 글로벌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종전보다 134%, 226% 상향 조정했다"며 "비용 절감과 각 사업부문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영업이익은 779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1조8240억원으로 높였고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7790억원에서 2조5370억원으로 높였다.

노무라는 "글로벌 휴대폰시장은 올해 전년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LG전자의 판매 성장세는 6%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하이엔드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원화 약세와 비용 절감으로 마진은 연간으로도 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TV 마진은 1~2% 수준에 불과해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서 LG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주는 등 그 영향은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분기중에 적어도 하나 정도의 PDP라인을 폐쇄하고 하반기에 추가로 하나의 라인을 폐쇄할 것으로 보여 이 역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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