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17일자 보고서에서 "한국 휴대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MWC2009 행사에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며 "삼성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휴대폰 2억대 이상을 팔아 20% 점유율을 올리고 두 자릿수 영업마진을 올릴 계획이며 LG전자는 1억대 이상을 팔아 10% 이상 점유율과 한자릿수 후반대 영업마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같은 휴대폰 판매 계획은 두 회사 모두 우리 예상치와 비슷하다"면서도 "마진은 우리 예상치보다 좀더 높은데, 한국 휴대폰업체들의 마진은 긍정적인 판매 증가와 마케팅 비용 관리에도 불구하고 올해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로우엔드에서도 더 효율적인 플랫폼과 아웃소싱을 통해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과 LG전자 모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주식을 매집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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