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유주식으로 '재테크' 나선다

1조원 주식을 '대차거래'에 활용키로
  • 등록 2008-05-12 오후 12:00:01

    수정 2008-05-12 오전 11:43:00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정부가 보유 주식을 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빌려주는 대차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민간 재테크 마인드를 정부보유주식에도 적용, 재정수입을 제고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024110)이나 가스공사, 한국전력(015760) 등 1조원 가량의 상장 공기업주식을 차익거래 투자자에게 대여하는 대차거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이같은 대주거래를 통해 165억원의 수익을 올렸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신주선매도에도 참여키로 했다. 이는 유상증자에 참여, 권리를 미리 내다팔아 차익을 챙기는 방식이다.

지난해 교보생명 주주였던 자산관리공사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미리 프리미엄을 받고 증권사에 팔았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공사는 별도 예산확보 없이도 신주 인수비용을 마련하고, 차익 143억원도 남겼었다. 반면 정부도 자산관리공사처럼 상속세 물납으로 거둔 교보생명 주식을 갖고 있었지만, 법에 근거가 없어 같은 기회를 놓칠 수 밖에 없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관계법인 국가재정법이나 국유재산법을 고쳐 내년부터 이같은 `재테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