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서점을 찾는 독자들이 늘었다. 자녀들의 방학 기간과 맞물리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만화책과 아동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가족단위로 서점을 찾는 독자들의 영향으로 만화책, 어린이 분야 도서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6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7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일본 만화 ‘최애의 아이 11편’(대원씨아이)은 출간과 함께 종합 3위에 진입했다. ‘최애의 아이’ 시리즈는 아이돌 세계의 음모와 복수 등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동명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 만화뿐 아니라 아동교양도서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초등 학습서 ‘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책장속북스)은 예스24 어린이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주요 기사를 아이들 눈높이로 재구성한 책이다. 지난 4월 출간 이후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
한편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교보문고와 예스24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유시민이 쓴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가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