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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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9% 오른 6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1일(배럴당 66.02달러) 이후 거의 두 달 만의 최고치다.
원유시장이 강세를 보인 건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EU에서 승인 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 여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유럽뿐만 아니다. 미국의 경제 재개 속도는 더 빠르다. 뉴욕주가 오는 17일부터 대다수 사업장의 인원 제한 규정을 폐지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