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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5일 저녁 관련 문자를 입수해 공개했다. MBC는 “고유정의 폭력 성향 또 섬뜩한 행동을 암시하는 내용이 사건의 본질과 연관돼 있다 판단했다”며 해당 문제 메시지 내역을 공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10월31일 새벽 문자를 보면 고유정이 현 남편과 다투다 “다 죽이고 끝내겠다”며 극단적인 발언을 한다. 남편이 “자신에게 미안하지 않느냐”고 묻자 고유정은 또 “다 죽이고 끝내겠다, 연락하지 마”라고 답한다.
고유정은 자신의 유산 후 A씨가 의붓아들 사진으로 카카오톡 프로필을 바꾸자 “갓품은 아이도 못 지킨 주제에”, “보란듯이 네 새끼 사진 걸어놓고 뿌듯하냐”고 묻기까지 한다.
올해 2월 두 번째 유산을 한 고유정은 의붓아들 사망 닷새 전 “너는 지금 내 끝을 건드렸다, 후회해라, 사람이 죽어야 끝난다”는 문자를 남긴다.
A씨는 고유정의 이같은 언행에도 결혼 생활을 지속한 이유에 대해 “각자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제가 참고 버티는게 답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