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신학기 맞아 학생용 가구 판촉 경쟁

한샘, 신제품 출시와 할인 이벤트로 공세
현대리바트-일룸, 대대적 프로모션 기획
  • 등록 2017-01-30 오전 5:00:00

    수정 2017-01-30 오전 5:00:00

한샘은 이달 초 학생용 가구 신제품인 ‘조이 화이트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한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가구업계가 오는 3월 신학기를 맞아 학생용 가구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들의 성장 속도를 맞출 수 있는 각도와 높이 조절 기능,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 구성 등 자체적으로 진화시킨 학생용 가구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고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샘(009240)은 이달 초 각도·높이 조절 학생용 책상인 ‘한샘 조이 매직데스크 화이트 컬러’와 ‘조이 수납침대 화이트’를 출시했다. 조이 매직데스크는 원터치 방식으로 책상 상판이 0도에서 최대 45도까지 기울어져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높이도 최소 52cm에서 최대 90cm까지 조절 가능해 5~6세 아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학생용 책상은 만들기, 읽기, 쓰기 등 다양한 학습 환경이 모두 이뤄지는 공간이어서 기능성과 안전성이 중요하다. 특히 나날이 성장하는 아이들의 신체에 맞게 치수 보정도 원활해야 사용이 편리하다.

다양한 품목을 수납하기 위한 침대도 자녀방에 필요한 부분이다. 한샘은 멀티수납에 초점을 맞춘 ‘조이 수납침대’를 출시 학생용 가구 라인업을 강화하기도 했다.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다음달 말까지 최대 20% 할인 이벤트도 전개한다.

현대리바트(079430)도 대대적인 학생용 가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리바트스타일샵 10개 전시장, 전국 80여개 대리점과 리바트몰에서 ‘신학기 학생가구 얼리버드전’을 열어 학생용 가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서랍침대 전 품목을 20% 할인하고 학생용 침대와 매트리스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겐 침대를 반값에 판매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방학 시즌에 아이방 인테리어를 바꾸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3월에 예정돼 있던 프로모션을 앞당기는 한편 할인 대상 품목도 확대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룸도 이달 초 학생용 가구 신제품 2종을 선보이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로이 시리즈. (사진=일룸)
일룸은 학생용 가구 신제품 ‘로이 시리즈’, ‘링키플러스 시리즈’ 2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로이 시리즈는 다양한 레이아웃의 수평적 디자인에 전면형 구성이 가능한 일반 다리형 책상과 책장을 추가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각 연령대의 학습 유형 및 개성과 관심사에 맞게 자녀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책상과 수납 유닛의 색상과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업그레이드 출시된 링키플러스 시리즈는 기존 전동 높이 조절 시스템에 책상 상판의 전동 각도 조절 시스템을 추가 탑재했다.

일룸 관계자는 “학생용 가구 신제품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생활을 연구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제조까지 직접 제대로 만든 진정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같이 가구업계가 앞다퉈 이달 초부터 학생용 가구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은 오는 3월 신학기를 앞두고 가구 교체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학생용 가구 시장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가구업체들에게 있어 무시하지 못할만한 규모까지 성장했다. 업체들은 연초부터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으로 경쟁사들에게 학생용 가구 수요를 뺏기지 않으려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까지는 신학기 대비 학생용 가구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업체들로선 마케팅에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다”며 “전반적인 가구 수요가 건설업계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시장은 모두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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