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6]“대중의 입맛 다양해져 ‘크리에이터 육성’이 답”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 인터뷰
게임·엔터·뷰티·푸드·뮤직…‘멀티채널 네트워크’ 시대 열려
“장르별 전문 창작자 역할 커..유럽·日기업과 플랫폼 연계도”
  • 등록 2016-06-13 오전 6:00:00

    수정 2016-06-13 오전 6:00:00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현지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외형적 성장과 함께 크리에이터의 전문성이 더욱 강화돼야 합니다. 이와 맞물려 글로벌에 대한 인사이트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영상 콘텐츠 산업이 더욱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12일 디지털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연 tvN의 경쟁력 요인으로 크리에이터의 전문성 강화를 꼽은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콘텐츠의 다양성과 크리에이터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함께 발전적으로 변화해 산업 전체적으로 균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고려해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2000팀의 디지털 콘텐츠 창작 인재를 육성하는 등 국내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 생태계를 아시아 넘버원으로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CJ E&M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 총 800팀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그 중에서도 글로벌 크리에이터 비중이 높아지며 글로벌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뷰티, 푸드, 뮤직 그리고 키즈까지 장르별 크리에이터가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규모와 함께 MCN 시장의 다양성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특히 MCN을 유튜브 플랫폼에 한정시키기보다는 각 플랫폼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함으로써 MPN(멀티 플랫폼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레 IPTV에 VOD(주문형비디오)형태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모션’과 중국 동영상 플랫폼 ‘유쿠’, 일본 동영상 사업자 ‘움(UUU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지역과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연계해 진출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재 아시아 MCN 1위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온·오프라인에 걸친 전방위적 글로벌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Kcon, MAMA 등 E&M 글로벌 컨벤션에 참여해 해외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이를 콘텐츠로 구성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전문화를 통해 사용자의 만족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려 하고 있으며 신규 크리에이터 발굴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진행한 키즈 크리에이터 선발을 통해 키즈 장르를 발굴한 것도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려는 일환으로 보면 된다”며 “크리에이터 육성을 통한 콘텐츠 질적 성장과 함께 변화하는 사용자 니즈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도록 체계화하는 작업들을 계속 진행하는 등 미디어 생태계 조성과 연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미디어 소비환경 변화로 콘텐츠 소비경험이 다양화됨에 따라 CJ E&M은 전통적인 미디어사업자에서 콘텐츠사업자로 변화했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사용자 트렌드를 반영하고 콘텐츠의 본질인 즐거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한 소비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TV, 디지털 개별 혹은 TV의 컨버전스 형태 등 플랫폼에 따라 유통정책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신서유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머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높은 소셜에는 SNL코리아, 코미디빅리그 등을 통한 소통에 집중하고 tvNgo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 예능도 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MCN과 함께 변화한 미디어 환경내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시도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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