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12~2014년 보행자·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치사율(사망에 이르는 확률)이 봄~가을 평균보다 높았다고 30일 밝혔다.
봄·여름·가을은 각각 연평균 3만8324건의 보행자 사고가 나서 1414명이 사망해 그 치사율이 3.69였고 겨울철은 3만4585건의 사고에 1505명이 사망해 치사율 4.35였다. 사고 건수 자체는 9.8% 줄었지만 일단 사고가 난 후의 사망자수는 다른 계절보다 6.4% 높았다.
추운 겨울엔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가 줄며 사고 발생건수는 줄지만 두꺼운 외투나 모자를 착용해 앞만 보고 걷거나 눈·빙판길에 따른 운전 부주의로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는 게 공단 측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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