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주력 계열사 10곳의 평균 연봉은 7599만원에 달했다. 월급여 기준 633만원이다. SK텔레콤(017670)이 1억500만원(월 87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005930) 1억200만원(월 850만원), 현대차(005380) 9400만원(월 783만원), GS(078930)칼텍스 9106만원(월 758만원), 현대중공업(009540) 7232만원(월 602만원) 순이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 형태별 부가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300인 미만 중소기업 비정규직(하청업체 직원)의 평균 임금은 월 137만원으로 연간 1644만원에 그쳤다. 현재 3,4차 하청업체의 평균 임금 등의 공식 통계는 없다.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 비정규직과 하청업체 직원 수준이 비슷할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하지만 전체 임금근로자(1824만명)에서 중소기업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1%(561만3000명)에 달한다. 대기업 정규직(185만7000명)보다 3배 이상 많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하청업체)의 임금 격차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재 정규직과 비정규직, 가사·육아 등을 맡고 있는 가사사용인과 간병인 문제, 간접고용과 특수고용 등에 대해 각각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안을 파악하고, 분야별로 심층 연구를 진행해 연말까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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