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연비·힘 강해진 E-클래스..‘벤츠 E250 CDI 4MATIC’

디젤에 사륜구동 접목..복합연비 리터당 14.8km
  • 등록 2013-04-27 오전 8:30:47

    수정 2013-04-27 오전 8:32:41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우리나라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라인업은 E-클래스다. 오랫동안 국내에서 사랑을 받아온 E-클래스에 최초로 4기통 디젤엔진과 상시 4륜 구동을 얹은 E250 CDI 4MATIC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일 E250 CDI 4MATIC을 서울-양양고속도로 105km 구간을 시승해봤다.

디젤과 사륜구동이 만난 E250 CDI 4MATIC은 확실히 남다른 힘을 가지고 있었다. E250 CDI 4MATIC은 세단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가졌으면서도 1600~18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 51.0kg·m로 놀라운 순간 가속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250 CDI 4MATIC’.
특히 E-클래스 특유의 묵직한 핸들링은 E250 CDI 4MATIC에서 더욱 극대화된 듯 하다. 벤츠의 사륜구동 기술인 4MATIC으로 이전 E-클래스에서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4MATIC은 2륜에서 4륜으로 전환하지 않고 전륜과 후륜에 상시 일정한 구동력을 전달하는 최첨단 방식이다. 사륜구동의 매력은 빗길 운전에서 더욱 빛났다. 빗길 회전구간에서도 단단하게 차를 도로에 접지시키며 안정감을 줬다.

E250 CDI 4MATIC에 탑재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직렬4기통 디젤 엔진은 4세대 커먼레일 디젤엔진으로 최대 2000bar까지 분사 압력을 높였다고 한다. 특히 디젤 세단에서 가장 불만으로 꼽히는 소음과 떨림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14.9km/ℓ의 높은 복합연비는 벤츠의 중형세단을 타면서도 경제적인 유지비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실제 시승 구간에서 정속주행을 통해 연비를 측정해본 결과 17km/ℓ를 웃돌기도 했다.

감속구간에서의 브레이크 응답성도 좋았다. 특히 브레이크와 엑셀이 소형세단처럼 재빨리 반응하기보다 적당한 템포를 둬 40대 이상의 운전습관에 안성맞춤이다.

다만 높은 연비와 다이나믹해진 운전감에도 불구하고 노숙한 E-클래스의 실내·외 디자인은 여전히 젊은 취향의 고객에게는 선택을 주저하게 만든다.

E250 CDI 4MATIC 출시로 E-클래스는 모델수가 11개에서 12개로 늘어났다. E 250 CDI 4MATIC의 가격은 719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250 CDI 4MATIC’.
  ▶ 관련기사 ◀ ☞ [시승기]벤츠 최고급 트럭 ‘악트로스 블랙라이너' 타 봤더니 ☞ BMW-벤츠, 중형 디젤세단 시장 놓고 ‘한판승부' ☞ 젊어진 벤츠, 컴팩트카 '더뉴 A-클래스' 하반기 출시 ☞ 벤츠 E-클래스, 디젤엔진에 4륜구동 '팔방미인' ☞ '벤츠 스프린터 럭셔리 밴' 첫 출시.. 1억3200만원부터   ▶ 관련포토갤러리 ◀ ☞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더보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