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3사가 집행한 광고선전비는 3524억원(IFRS 연결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 3005억원 대비 519억원(14.7%) 늘어난 규모다.
LG유플러스(032640)는 2위 사업자인 KT의 두배 가까운 광고선전비를 지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광고선전비로 793억원을 집행했던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에는 1184억원을 쏟아부었다. 전년 동기대비 391억원(33%)이나 늘어난 규모다.
반면 KT(030200)의 광고선전비 지출은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810억원을 썼던 KT는 올 상반기에는 640억원을 집행, 170억원(26.5%) 줄었다. 실적악화에 따른 긴축경영 영향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 3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매출증대와 비용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 관계자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일부 광고집행을 줄였다”며 “물량보다는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KT는 ‘다스베이더’와 ‘버스커버스커’를 앞세워 ‘LTE 워프’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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