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최근 멕시코에서 개 배설물을 이용한 `개똥 와이파이(Poo Wifi)`가 설치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각) 멕시코의 한 기업이 개의 배설물을 모으면 무료로 와이파이 신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개똥 와이파이`는 수도 멕시코시티의 공원 10곳에 설치된 수거함에 모인 개 배설물의 무게에 따라 와이파이의 사용 시간이 정해진다. 이 시간에는 수거함 인근에 있는 누구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멕시코 광고대행사 DDB가 `개똥 와이파이` 설비의 실효성과 사용 방법을 알리는 2분 길이의 광고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알려지게 된 것.
누리꾼들은 "냄새 문제는 해결된건가?",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데.. 와이파이 공짜로 쓰려면 개에게 무리한 요구를 해야겠다", "다른 걸 넣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이거야말로 1석 2조!"라며 흥미를 보였다.
▶ 관련기사 ◀
☞공공장소 400곳에선 와이파이가 `공짜`
☞애완견 소비자 피해 급증..`팔고나서 나몰라라`
☞`사람과 형평성 맞아야`..애완동물도 성형에만 부가세 추진
☞애완견·고양이 전용 커뮤니티 생겼다
☞`악마에쿠스` 무혐의.. 동물단체 재수사 요구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