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19일자 한국보고서에서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 2개월간 빠른 랠리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인다면 베타가 높은 종목들을 매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씨티는 "한국기업들의 분기별 이익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미 작년 4분기에 이익 바닥을 확인했고 연말까지 계속 나아질 것이며 IT와 은행업종이 이같은 이익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국증시의 올해 밸류에이션은 높은 편이지만 내년에 기업이익이 40%에 이르는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할 때 미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며 "2010년 추정이익을 기초로 한 PE는 10배, PB는 1.1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수요 회복세가 미약하게 나타나면서 기업이익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점 정도가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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