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서 3G폰 출시..시장 본격공략

브라질 '끌라루' 통해 3G 휴대폰 출시
내년 브라질서 1000만대 판매 목표
  • 등록 2007-09-30 오전 11:00:01

    수정 2007-09-30 오전 7:06:07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LG전자(066570)가 브라질 휴대폰 시장 석권을 목표로 현지에 첫 3세대(3G)휴대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1일 브라질 이동통신업체인 끌라루(Claro)를 통해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휴대폰(사진·LG-MU500)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음악,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다. 글로벌 로밍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 이메일 서비스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또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브라질 플로리아노폴리스에서 열리는 정보통신 전시회 '퓨처컴(Futurecom)'에서 자사 휴대폰을 대거 선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샤인폰, 프라다폰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 전략 제품인 500만 화소 카메라폰 '뷰티'와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을 중남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한다.
 
조중봉 LG전자 브라질 지역대표 부사장은 "LG 휴대폰은 초콜릿폰, 샤인폰의 연속 히트로 현지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며 "급성장하는 현지 GSM(유럽형 이동통신) 및 3G 휴대폰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해 브라질 휴대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피라미드리서치에 따르면 브라질 3G 휴대폰 시장은 올해 전체 휴대폰 시장의 4%에서 오는 2010년에는 17%인 75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모토롤라, 노키아에 이어 브라질 휴대폰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해 선두업체로 등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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