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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씨의 치과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 A씨는 치과가 폐업하며 선입금한 치료비를 환불받지 못했다고 한 언론을 통해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먹튀가 아닌 환불이 늦어진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씨는 “50만원 크라운 치료 환불이 미처 안 된 분이 있어서 내용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 환불이 늦어져서 제보한 것 같다”며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가서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해결했다. 치료비 먹튀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도 (환불 못 받은 환자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과는 반드시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이씨는 “2년 전에 스토커가 있었고, 또 다른 스토커도 나타나 진료에 집중하는 게 힘들었다”며 “그래서 쉬었다가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건 공구하면서 잔잔히 살고 싶다. 그게 신상에 있어 제일 안전한 일 아니냐. 소원대로 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 스토커는 실형을 선고받기 전 “당신 없이는 못 살아요” “나를 떠나지 말아요” 등 6개월간 총 995회에 걸쳐 글과 사진을 보내거나 이씨의 병원을 찾아가는 등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서울대 치대 졸업 이후 치과를 운영하며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19년에는 딸과 함께 KBS조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불어보살’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