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기 시작하면서 전국이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금요일인 22일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1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기상 추분(秋分)을 나흘 앞둔 지난 19일 오후 경기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관계자가 연구용 벼를 수확하고 있다.(사진=뉴스1) |
|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한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 아침 최저 기온이 평소보다 3~5도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1~21도, 낮 최고 기온은 24~28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9시 사이 충북과 전북내륙, 경북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그밖의 내륙과 강원 산지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 측은 설명했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바람이 30~60㎞/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동해안은 당분간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청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