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아프리카서 두 번째 결실

말라위 모잠비크에 설립한 중등학교 5년만에 지역사회 이양
찾아가는 교육보건 서비스,수익 창출 가능한 자립사업도 넘겨
  • 등록 2018-08-05 오전 9:42:14

    수정 2018-08-05 오전 9:42:14

지난 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라위 릴롱궤 차방고(Tsabango) 지역에서 열린 ‘GLP 중등학교’ 이양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차(000270)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하나로 아프리카 빈곤 지역에 건립한 자립형 모델을 지역사회에 이양했다고 5일 밝혔다.

기아차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두 번째 사업으로 2013년 모잠비크 자발라와 말라위 릴롱궤 지역에 중등학교를 세웠다.

지난 5년간 글로벌 비정부기구(NGO)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모잠비크), 사단법인 기아대책(말라위)과 협력해 중학교를 운영하면서 △찾아가는 교육·보건 서비스 △수익 창출 가능한 자립사업 등을 지원했다.두 학교가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 것이다.

모잠비크의 경우 스쿨버스와 이동보건소 차량 등 3대의 차량을 지원해 10개 마을 지역주민에게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리적으로 멀어 교류가 없던 학교 간 체육 활동과 문화체험을 보조했다.

또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이자 소득을 제공하고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소액저축·대부사업을 운영했다.

말라위에서는 봉고 트럭 1대를 교육용으로 개조해 인근 3개 마을 미취학 아동을 찾아가 영어·수학·과학 등을 가르치고, 방앗간 운영·제빵사업·학교매점 운영 등으로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다.

이번에 이양된 중학교와 찾아가는 교육·보건 서비스, 자립사업 등은 앞으로 모두 현지 주민들에 의해 운영되며 NGO와 기아차가 지속적으로 감독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기업으로서 지역주민의 이동권을 개선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해 탄자니아 중학교와 말라위 보건센터를 처음으로 지역사회에 이양한 바 있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에 물질적 지원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자립하도록 기반을 마련해주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현재 탄자니아와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가나 등 6개국 7개 지역에서 중학교, 보건센터, 직업훈련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에티오피아 그린 라이트 직업훈련센터에서 자동차 교육, 인근 초등학교 급식소 건축 등 임직원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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