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양대학교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이름을 딴 자동차 연구센터가 건립된다.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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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한양대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미래자동차연구센터의 이름이 ‘정몽구 센터’로 변경된다.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는 이 센터는 자동차 분야의 차세대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그룹과 자동차 분야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한양대가 산학협력으로 건립된다. 약 1만3000여㎡에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짓는 이 센터는 최첨단 자동차 연구설비를 갖추고 실험 공간과 교육관, 국제 컨퍼런스룸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작년 12월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과 임덕호 한양대 총장은 ‘현대차그룹-한양대 미래자동차연구센터 건립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한양대는 이 대학 공업경영 62학번인 정 회장이 이번 센터 건립을 150억원을 기부하면서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올해 4월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의 환경영향평가를 받는 바람에 내년으로 연기됐다.
현대차그룹과 한양대는 이 센터를 완공하면
현대차(005380)의 남양연구소와도 지속적으로 교류해 산학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양대는 미래자동차공학과를 개설해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한양대에 건립되는 ‘정몽구 센터’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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