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구글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젤리 빈(Jelly bean)`과 함께 아수스와 제작한 태블릿PC인 `넥서스7`을 공개했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첫날 키노트에서 안드로이드 4.1버전인 최신 OS를 공개했다. `젤리 빈`으로 명명된 이 모바일 OS는 검색과 터치 반응 속도가 한층 빨라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음성인식과 같은 새로운 특징들도 추가됐다. 구글의 음성인식은 검색 속도가 빠른데다 자연어로 된 문장을 인식할 수 있고, 위키피디아 등재어는 물론 구글 이미지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애플의 ‘시리’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3에 탑재된 ‘S-보이스’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이로써 음성검색 관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아울러 구글은 자체 브랜드 태블릿PC인 `넥서스7`도 함께 공개했다. 아수스와의 파트너십으로 생산한 이 제품은 7인치에 1280X800 해상도를 가진 HD급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제품 무게는 340그램이며 동영상을 9시간까지 재생 가능하며 카메라는 앞뒤로 부착돼 있다. 또 엔비디아 테그라3 칩셋을 장착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최저 199달러에서 최고 249달러로 책정했다.
이날 구글측은 “현재 전세계 총 4억대의 모바일 기기들이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100만대가 매일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구글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1.5% 상승하고 있다.
| 구글이 개발자 컨퍼런스 첫날 안드로이드 4.1 운영체제를 공개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