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산업은행 인수 이후 과거와는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으로의 인수 마무리는 대우건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산업은행의 인수 이후 주택사업 재편과정에서의 성장성 확보와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 인수되기 전 주택과 관련된 부실을 선반영에 따른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전개 등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주식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이제 무관심에서 탈피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올 하반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인수에 앞서 클린화 작업이 선행되고 있어 향후 해외 플랜트 등 수주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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