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래차 기술공모전 본선팀 발표

건국대 등 11개교 본선 진출…내년 9월 본선대회
  • 등록 2009-11-08 오전 9:00:00

    수정 2009-11-08 오전 10:14:33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현대·기아차는 8일 `제10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본선 진출 11개팀을 확정, 발표했다.

본선 진출팀은 건국대, 계명대, 국민대, 부산대, 서울대, 아주대, 인하대, 전남대, 카이스트,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 팀.

이들은 지난 6일 경기 화성시 소재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남양연구소에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갖고, 내년 9월 본선대회에 내놓을 `무인자율주행자동차` 만들기에 착수했다.

무인자율주행자동차는 사람이 차량 제어에 개입할 수 있는 일반적인 무인 자동차와는 달리 센서, 카메라 등 장애물 인식장치와 GPS 모듈 등 자동 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브레이크를 도로환경에 맞춰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

무인자율주행자동차에 사용되는 위험 회피 기능이나 능동적 주행 보조 기능 등은 향후 첨단 안전·주행 장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선 진출팀은 현대·기아차에서 제공하는 차량 1대와 연구비를 기반으로 약 11개월간 무인자율주행자동차를 제작, 내년 9월 최종 결선에서 승자를 가린다.

현대·기아차는 우승팀과 2등팀, 3등팀을 1팀씩 선발해 각각 1억원, 5000만원, 3000만원의 상금을 줄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총 21개 대학연구팀으로부터 무인차량 개발계획서를 접수받아 서류, 방문심사 등을 거쳐 11개 대학을 선발했다.
 
▲ 현대·기아차는 8일 `제10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본선 진출 11개팀을 확정, 발표했다. 사진은 본선에 진출한 11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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