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출하대수 기준). 중국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점유율(출하대수 기준)은 10.2%로 전년 평균인 7.6% 보다 상승했다. LG전자는 작년 3.9%에서 올해 6.5%로 점유율이 올랐다.
반면 스카이웍스(Skyworks), 하이센스(Hisense), TCL, 창홍(Changhong) 등 중국 로컬업체들의 점유율은 하락해 국내 가전업체이 크게 선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에서 국내 TV업체들의 브랜드가 향상되고 있고 국내 TV업체들의 중국 내 유통채널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시장이 점차 하이엔드(high-end)화, 즉 고가화돼 가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승혁 연구위원은 "북미의 서브프라임위기에서 유발된 글로벌 경기침체(recession)를 감안하면 견조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등 이머징마켓의 성장이 두드려져 세계 디지털 TV의 수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다만 전년 3분기부터 중국의 LCD TV 출하대수 증가율이 세계 시장 증가율을 밑돌고 있는 점은 다소 의외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북미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열위를 나타내었던 LG전자의 LCD TV 점유율(출하대수 기준)이 1분기에 8%로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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