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충청권 의대, 정시 지역인재 합격선 전국 선발보다 높아"

종로학원, 31개 의대 정시 합격선 비교
호남·충청 지역인재 합격선 더 높아…"자사고 추정"
나머지 권역, 전국단위 컷과 동일하거나 다소 낮아
"지방권 수험생, 지원 전략 선택 혼란스러울 수도"
  • 등록 2024-07-14 오전 8:30:30

    수정 2024-07-14 오전 8:30:3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의대 정시 입시에서 지역인재 전형 합격점수가 전국 단위 선발보다 높게 형성된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건물에 의대 입시 홍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종로학원은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에 공개된 의대별 최종등록 합격생의 백분위 70%컷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의대 정시 합격점수 일반전형기준 1위는 가톨릭대로 국수탐 백분위 평균 99.33점으로 나타났다. 2위는 울산대(99.17점), 3위는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고려대(99.00점)였다.

권역별 평균 합격점수는 서울이 98.9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후로는 △경인 98.77점 △강원 98.06점 △대구경북 98.05점 △호남 97.83점 △제주 97.67점 △부울경 97.39점 △충청 96.50점 순이었다.

지방권 지역인재 전형의 평균 합격점수는 호남권 97.92점, 대구경북권 97.83점, 제주권 97.67점, 부울경 97.28점, 충청권 97.01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인재 전형 합격점수가 전국 단위 선발보다 높게 형성된 경우가 있었다. 호남권 의대의 정시 전국 단위 선발 합격점수는 97.83으로 지역인재 합격점수(97.92점)보다 0.08점 낮았다. 충청권 역시 전국 선발 합격 점수도 96.50점으로 지역인재 선발 합격점수(97.01점)보다 낮았다. 대구경북권, 부울경의 경우는 전국선발 합격점수가 지역인재보다 높았고, 제주권은 동일했다. 강원권은 정시에서 지역인재 전형을 진행하지 않는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종로학원 관계자는 “지방권에 자사고와 같은 명문고가 있을 경우 지역인재 합격점수가 상대적으로 타지역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방권 의대의 전국·지역 단위 합격 점수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권 수험생들은 전국, 지역인재전형 중 지원 전략을 결정하기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도 했다.

2024학년도 전국 의대 합격점수 최저선의 경우 전국 단위 선발은 95.33점, 지역인재전형은 96.33점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5학년도에는 수시 지역인재 전형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합격으로 이어질 경우 정시에서는 전국·지역인재 전형 모두 합격점수가 하락할 수 있고 지역에 따라 점수 등락폭도 매우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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