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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석 달 만의 최저치로 레벨이 내려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7% 내린 63.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21일(배럴당 63.58달러)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악재가 겹치며 6거래일째 떨어지고 있다.
최근 델타 변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조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전망이 겹친데 따른 달러화 강세 역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강달러는 유가 상승을 부를 수 있는데, 이는 곧 수요 감소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당초 배럴당 70달러 안팎을 박스권으로 해서 움직였던 유가가 60달러 내외까지 내려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