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첫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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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전날 첫 TV 토론을 두고 “2:1 구도였지만 놀랍지 않았다”며 “재미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TV 토론 진행자인 크리스 월리스 폭스뉴스 앵커를 촌평한 뉴욕타임스(NYT)의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월리스는 힘든 밤을 보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한 NYT 트윗은 “토론 진행자로 월리스는 일관된 진행을 위해 노력했다”며 “때로는 대통령에게 잠시 멈추고 상대 후보에게 말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월리스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사실상 한 팀이 돼 자신을 상대했다는 불만을 표한 것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졸린 조(Sleepy Joe)를 리더로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급진 좌파들조차 그렇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버니(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를 경멸했고 사실상 그를 패배자로 불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