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황 대표는 서울 종로 일대를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 질문에 “(추경을) 필요한 곳에 편성한다면 해야 한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다만 “추경을 빙자해서 추경 요건에 맞지 않는 예산까지 잘못 사용하는 것은 지속해서 지적하고 있다. 추경은 정확하게 만들어져서 집행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우한폐렴을 빌미로 혈세를 쏟아부을 생각이면 당장 접어야 한다”며 여당이 제기한 추경 편성 논의를 경계했던 것과 반대되는 입장이다.
황 대표는 21일 오후에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부 대응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황 대표는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정부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민생의 안정을 위해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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