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성전자(005930) 뉴스룸에 따르면 전기레인지의 종류 중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는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다.
인덕션은 유도 가열 방식을 통해 자기장을 발산, 용기만 가열한다. 에너지가 상판을 거치지 않아 열효율이 뛰어나고 조리속도도 빠르다. 직접 열을 발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용기를 직접 만지지 않는 이상 화상 위험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용기가 제한적이며 철이나 스테인리스처럼 자성(磁性)을 띤 용기만 쓸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열선으로 온도를 높여 용기를 직접 데우는 방식이다. 열선에서 발생한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한 없이 다양한 용기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열효율이 인덕션에 비해 떨어지고 잔열로 인한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전기레인지가 가스레인지와 비교해 전기료 얼마나 드는 지도 관심이다. 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인덕션 방식 전기레인지를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전기료를 100이라고 했을 때 같은 기간 가스레인지와 하이라이트 방식 전기레인지 사용 시 발생 전기료는 각각 103, 127 수준이다. .
6.6kw 인덕션에서 3개 화구를 모두 작동시킨 걸 기준으로 하루 30분씩 한 달간 사용했을 때 약 1만4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인덕션은 자기장을 형성, 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성이 있는 용기만 사용할 수 있다. 철·법랑·스테인리스 용기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알루미늄·구리·유리·도자기·플라스틱 등은 사용하기 어렵다. 사용 가능 여부를 보다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자석이 용기에 붙는지 확인하면 된다. 자석이 붙는다면 자성이 있단 뜻이므로 인덕션 방식 전기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기레인지는 콘센트만 있으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고 이동도 간편하다. 프레임을 설치하면 기존 가스레인지 이용자도 손쉽게 전기레인지를 놓을 수 있고, 세련된 주방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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