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 4,335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85%,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58억원으로 59% 늘었다.
특히 컴투스는 해외매출 비중이 80% 이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및 중남미 등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통해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3,63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했다. 또한 4분기 해외 매출이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모바일 게임시장은 과거 소규모 산업단계에서 벗어났다”며 “M&A 활용해 사업의 규모를 추가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한 단계가 됐다. 컴투스도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컴투스의 투자 방향성에 대해 ‘L(Line up)·T(Traffic )·E(Extension)’라고 부연했다.
이어 “컴투스의 트래픽과 시너지를 통해 더 큰 규모의 트래픽을 일으킬수 있는 회사인지가 중요하다”면서 또한 “컴투스가 지금은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존 비즈니스와 연계돼 컨텐츠 혹은 다른 종류의 서비스가 결합해 확장성을 확보할수 있는 회사인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도 서너머즈워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박태훈 컴투스 이사는 “서머너즈워 는 지난 2014년 6월 출시이후 2년 가까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도 남미, 동남아 지역 등에서 추가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속 성장할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트렌드화되고 있는 지적재산권(IP)활용에 대한 계획도 털어놨다.
박 이사는 “현재 서머너즈워의 IP에 기반한 다른 장르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며 다만 “방향성은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시장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컴투스는 글로벌 RPG 경험을 갖고 있어 비즈니스 모델이나 운용 노하우 등을 신작에 적용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올해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등 대표 게임들의 성장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출시된 ‘원더택틱스’를 비롯해 ‘라스트오디세이’, ‘이노티아’ 등 약 5종의 RPG를 새롭게 선보일 것이며, 이와 함께 ‘홈런배틀3’, ‘9이닝스3D’, ‘프로젝트G2’, ‘아트디텍티브’ 등 스포츠 및 캐주얼 장르의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추가적인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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