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패션업계, 첨단기술에 디자인을 입힌 융합상품 활발

아웃도어 재킷·운동화·넥타이 핀도 웨어러블 기기로 변신
전문가 "웨어러블은 IT업계만 해당되지 않아"
  • 등록 2014-04-12 오전 8:00:00

    수정 2014-04-12 오전 8: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입는 스마트 기기 웨어러블 기기들이 패션과 융합되면서 정보기술(IT) 및 패션업계의 융합상품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은 ‘웨어러블 기기에 관한 미래 전망 보고서’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는 의류와 액세서리에 첨단 기술을 가미한 제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단순히 IT업계의 미래 먹거리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에서 시장을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IT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는 몸에 착용하는 제품 특성 상, 착용 디자인 등 패션요소가 주요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IT업계와 패션업계 간 융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컴퓨터가 몸의 일부가 되면서 스타일까지 추구하는 웨어러블 패션 시대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 적용한 블루투스 이어폰

LG전자(066570)에서 선보인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 플러스(HBS-800·사진)’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인정받아 지난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제작됐다.

목 뒤의 곡선과 제품 프레임이 매끄럽게 일치하는 ‘3D 넥 비하인드(3D Neck Behind)’ 디자인을 적용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 형상 기억 합금을 적용해 형태 변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 성격에 충실했다.

스마트 기능 또한 대폭 강화됐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전화를 받을 수 있어 통화 중에도 업무를 보는 등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체 진동 기능을 탑재해 부재중 전화를 방지하는 등 다양한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JBL과의 기술 제휴와 함께 고급 헤드셋에만 장착되는 주변 소음제거 기술인 ‘ANC’를 적용해 높은 수준의 음질을 확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LG전자 제공
◇아웃도어 재킷으로 조난자 구조한다

최근에는 아웃도어에도 IT 기술이 접목돼 새로운 웨어러블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라이프텍 재킷 버전7은 조난을 당했을 때 구조 시까지 외부의 상황을 극복하고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한 발열체인 히텍스를 적용해 배터리를 이용해 35~50도의 발열이 가능하다. 또 조난 시 윈드 터빈을 이용한 풍력 자가 발전으로 스마트폰 및 간단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신발을 신기만 해도 운동 기록 측정

IT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신발로 운동한 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러닝화도 등장했다.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F50 러너 2’는 밑창 속 작은 스마트칩인 마이코치 스피드 셀을 통해 360도 모든 방향에서 움직임을 잡아내 총 운동 시간, 총 운동 거리, 개인 최고 스피드, 페이스, 스프린트 횟수(전력 질주), 등 러닝 시 모든 행동을 측정하고 기록한다.

◇평소에는 타이 핀, PT시에는 포인터

평소에는 넥타이 핀 등의 패션 아이템이지만 이어폰 단자에 꽂으면 레이저 포인터로 이용 가능한 스마트폰용 프레젠터도 있다. 넥타이 핀 외형의 초이스테크놀로지의 ‘엑스포인터(X-Pointer) 클립’은 전용 앱을 활용하면 무선 프레젠터와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다. ‘매직 키(Magic key)’ 기능을 탑재해 볼륨 조절, 페이지 넘김 등 버튼 설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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