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월 판매, 생산일수 감안하면 무난-현대

  • 등록 2013-03-05 오전 7:45:08

    수정 2013-03-05 오전 7:45:0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증권은 2월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지만 생산일수를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이었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채희근, 최주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2월 현대차(005380)의 글로벌 총출고는 36만5000대로 전년비 1.5% 늘어나는데 그쳤고 기아차(000270)는 20만5000대로 14.4% 감소했다”며 “그러나 이는 주로 설연휴 차이에 따른 국내공장 영업일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설연휴로 2월 영업일은 17일에 불과, 작년 21일에 비해 19% 감소했다.

이어 “현대차의 해외공장 출고는 증설과 중국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7.6% 증가했고 기아차는 6.8% 늘어 호조세를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내수와 유럽 시장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중국, 기타시장, 미국 시장 등에서의 호조로 양호한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3월 국내 공장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초기 영향으로 판매가 일시적으로 대폭 감소하겠지만 이는 사업 계획에 이미 반영된 사항”이라며 “올해 판매실적은 계획했던 수준을 상회하고 있고 최근 달러-원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투자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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