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또 조작논란 "삼성 갤럭시S 사진 조작"

네덜란드법원에 조작사진 제출
"결국 애플에 자충수될 것"
  • 등록 2011-08-20 오후 4:52:49

    수정 2011-08-20 오후 5:11:36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005930)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에 이어 스마트폰 `갤럭시S`의 사진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한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독일 법원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내면서 조작된 증거사진을 제출한데 이어 네덜란드 법원에도 갤럭시S 크기를 조작한 사진 증거를 제출했다.  
애플 아이폰3G와 삼성전자 갤럭시S 스마트폰이 유사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증거를 제출하면서 갤럭시S의 크기를 아이폰3G에 맞춰 조정했다는 것이 보도의 요지다.

갤럭시S의 크기는 122.4×64.2㎜다. 아이폰3G의 크기는 115.5×62.1㎜다. 그럼에도 애플은 증거사진에서 갤럭시S의 크기를 6% 정도 축소, 아이폰3와 같은 크기로 조작했다.

최근 애플은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 제출한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조치 증거자료로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로 조작한 사진을 제출했던 바 있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애플은 두 번이나 조작사진을 유럽의 법원에 제출했다는 것인데, 이는 신뢰를 잃는다는 측면에서 애플에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굴지의 IT업체답지 않는 행태"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뉴욕증시, `세계경기 우려`에 1.5% 하락(종합) ☞"삼성전자·레노버, HP PC사업 인수할수도" ☞[마감]공포의 검은 금요일..코스피 `수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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