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LG전자(066570) 냉장고의 미국 수출 중단 위험이 사라지게 됐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2일 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월풀과의 냉장고 특허소송과 관련한 ITC 의 최종 판결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ITC는 `LG냉장고의 특허 침해 사실이 없어 수입 및 판매를 중지시킬 만한 관세법 위반 혐의도 없음`과 `월풀이 제기한 특허에 대한 무효 판정`을 각각 선고했다.
최종 계류됐던 특허 침해 건은 `얼음 저장 및 이송장치` 관련 특허 1건. LG전자는 작년 2월 ITC로부터 특허 비침해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같은해 7월 재심 명령을 받아 월풀 측의 정치적 공세와 미국 내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었다.
이후 ITC는 작년 말 재심의를 거쳐 지난 12일 LG전자 승소라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업체 월풀과 맞붙은 치열했던 특허 경쟁에서 ITC로부터 특허 침해 무효 판결까지 이끌어 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LG가 보유한 특허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특허 경영 활동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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