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반기 휴대폰 낙관론↑`…신규`매수`-KB

  • 등록 2009-08-26 오전 7:10:25

    수정 2009-08-26 오전 7:10:25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KB투자증권은 하반기 이후 휴대폰사업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며 LG전자(066570)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신규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4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KB투자증권은 26일자 보고서에서 "휴대폰시장의 글로벌 수요가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2분기 -9%에 이어 3분기에 -5%로 역성장을 이어가다 4분기에는 4%로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에서의 가입유지율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유럽에서의 하이엔드 휴대폰 비중은 작년 3분기 22%에서 올 2분기에 30%까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교체 수요 시장의 설비투자가 크게 줄어 보조금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경쟁사들의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며 "4분기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소폭 회복 가능성은 일회성 성격이 강하며 노키아의 경우 2분기와 3분기에 계속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투자증권은 "3세대와 4세대 비중 확대에 따라 국내 제조사들의 마케팅력 우위가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고 이는 경쟁사들에게 높은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은 LG전자가 휴대폰과 LCD에서 시장점유율을 계속 높여가는 가운데 LCD TV 이익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3조1000억원, 내년에 3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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