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첫화면 새 트렌드는 `단순·간결·명확`

3단서 2단구성으로..로그인창 우측 이동
NHN·네이트 앞장..다음·파란도 손질 예정
  • 등록 2009-03-03 오전 7:30:00

    수정 2009-03-03 오전 7:31:54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주요 포털들이 대문 화면을 한결같이 깔끔하고 시원한 모습으로 개편하고 있다.
 
불필요한 서비스들을 첫화면에서 과감히 없애고 검색창은 크게 늘리며, 로그인창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는 등 대부분 비슷비슷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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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는 포털의 첫화면을 세로로 3단 분할한 것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콘텐트와 정보 영역으로 크게 나눈 2단 구성이 유행이 하고 있다. 이미 파란이 이러한 모습으로 개편했고, 최근 네이버와 네이트가 이렇게 바뀌었다. 다음도 조만간 첫화면을 손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불필요한 건 빼고, 검색·뉴스창은 키우고

올해들어 첫화면을 개편한 곳은 NHN(035420)이 운영하는 포털 네이버와 SK컴즈(066270)의 통합사이트 네이트다.
 
네이버의 경우 기존 3개로 분할했던 화면 영역을 두개로 줄였다. 정보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로인해 검색창과 배너광고 등 넓이가 훨씬 길어졌고 뉴스창 영역도 넓어져 그동안 기사 제목을 자의적으로 줄여 편집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워졌다.
 
왼쪽에 배치되던 로그인창도 오른쪽으로 이동시켰다. 사람 시선 흐름을 고려해 정보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로그인창을 옮겼다는 설명이다
 
네이트닷컴과 엠파스 통합사이트 `네이트`도 지난 1일부터 바뀐 화면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편된 네이트는 간결하고 명확한 정보기반 포털서비스의 모습을 담기 위해 간결하면서 시원스런 느낌의 2단 구성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앞서 KTH(036030)가 운영하는 파란은 작년 2월부터 초기화면을 2단 구성으로 바꿨다. 파란은 중앙에 위치한 배너광고를 없애고 뉴스창 크기를 키웠다. 로그인창은 당시로는 최초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기고 화면 구성도 3단에서 2단으로 줄였다.
 
파란은 상반기 중으로 첫화면을 추가 개편할 예정이다. 파란측은 "개인화, 표준화, 모바일화를 중심으로 상반기 중 첫화면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035720)도 내달 중으로 첫화면을 소폭 정리할 개편이다. 다음측은 "네이버와 네이트 정도로 확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아고라와 블로그뉴스 등을 개편하면서 첫화면 이용자환경(UI)을 약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보제공 충실..2단 구성으로 복귀

포털 첫화면이 2단 구성으로 바뀐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포털 초창기인 1999년~2003년만해도 다음, 네이버, 네이트 등 대문 화면에서는 2단 분할이 주류였다. 당시에는 이미지 보다 텍스트 위주 링크가 포털 화면을 뒤덮었다. 
 
이후 이메일, 블로그, 카페, 동영상 등 제공하는 서비스가 차츰 늘어나면서 노출해야할 서비스가 많아져 2004년에서 최근까지는 복잡한 3단 구성이 유행였다. 
 
최근에는 포털 본연의 정보제공에 충실하기 위해 다시 2단구조로 바뀌고 있다. 2단 구성은 간결하고 단순하기 때문에 검색 결과를 보기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초기 화면 검색 주목도를 높이고 한 눈에 더 많은 검색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네이트 관계자는 "최근 간결이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정보 창구라는 포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적 표현을 나타내고자 포털 초창기 유행하던 2단구조로 새로 바꿨다"며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적용예정인 신규서비스 구성 역시 보다 신축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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