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발표된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현대차는 물론이고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주요 메이커들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대비 무려 30% 이상씩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의 11월 미국판매는 1만9221대를 기록, 전년동기(3만1883대)에 비해 39.7% 감소했다.
현대차의 전 모델이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며, 쏘나타와 아제라(국내모델명 그랜저)의 판매량은 작년보다 54%와 79%씩 급감했다. 반면 준중형 엘란트라(아반떼)와 소형 엑센트(베르나)는 각각 2,2%와 11.4% 감소에 그쳤다.
11월 판매실적이 현대차만 부진했던 것은 아니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포드의 11월 판매가 30.6% 감소했고, 도요타의 판매량도 전년동기 대비 33.9%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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