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복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과거 유가 급등기 주요국의 자산가격 변동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유가 급등이후 1년간 채권수익률이나 부동산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주가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크게 반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차 오일쇼크와 2차 오일쇼크, 걸프전 사태 등이 진행될 때는 주가가 크게 내렸지만 이후 그 이상 주가가 반등했다.(아래 표)
다만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로 경기회복 시기가 과거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유가가 안정화된다고 해도 서브프라임 충격이 글로벌 경기둔화를 상당기간 지속시켜 경기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며 "신용경색 우려를 의식해 정책금리 인하폭이 제한되거나 오히려 인상되면 채권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