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이건범 "中企대출이 은행 자산증가 주도"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가계대출 제약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中企대출 늘어
  • 등록 2007-11-18 오전 8:57:39

    수정 2007-11-18 오전 8:57:39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 국내 4대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이 자산 증가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건범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2007년 1~9월 중 주요은행의 영업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국민은행(060000) 등 4대은행의 3분기말 자산규모가 702조5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특히 중소기업 대출의 확대가 자산 증가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와 주택가격의 안정화로 가계부문에 대한 대출이 제약되면서 은행들이 중소기업 위주의 자산확대 전략을 지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설 자금 수요도 증가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모두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의 비중은 지난 2006년 말 48.4%에서 2007년 3분기말 45.3%로 3.1%포인트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의 비중은 38.7%에서 40.8%로 2.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참고) 
 


 
 
 
 
 

아울러 지난 3분기 국내 은행 실적은 순이자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의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늘어 자산건성과 자본적정성도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대출 확대 등 이자부 자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핵심 예금 축소와 은행 예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예금금리 인상으로 인해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됐지만, LG카드 주식 매각과 수수료 수익 등으로 비이자 이익은 대폭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 3분기 주요 은행들은 성장성과 건전성, 수익성 측면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며 "그러나 향후 순이자마진 개선 및 비이자이익 부문의 내실화, 위험관리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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