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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삼(57) 경기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1일 공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사장은 “ESG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내년 온실가스(이산화탄소·메탄 등) 배출 감축,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부서 평가 ESG 반영, 근로자 안전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ESG 경영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근로자 인권보호, 사회공헌, 투명경영 등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최적의 방안이다”며 “직원들과 합심해 공기업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SG 경영 본격 추진
서 사장은 올 2월 안산도시공사노동조합과 함께 ‘ESG 경영체제 도입’을 선언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당장 실행 가능한 방안으로 ‘종이 없는 보고체계’를 구축했고 5월 ESG 경영전략 수립과 8월 공사 전 직원 대상의 탄소중립 실천 서약을 진행했다. 시흥시 등 인근 지역의 도시공사 6곳과 ESG 동반성장협의체를 꾸려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도 했다.
안산도시공사는 또 10월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하며 경영혁신 기반을 다졌다. 이 위원회는 ESG 과제 해결 논의, 제도 개선 심의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사는 안산환경재단과 ESG 경영 고도화·지역사회 공헌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하며 ESG 역량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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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산도시공사는 2025년 S등급 달성을 목표로 경영 전 분야에 ESG 지표를 반영할 것이다”며 “공사의 모범사례를 민간기업들에 전파해 지역사회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중심 경영 실천
서 사장은 ‘소비자 중심 경영’(CCM)을 중시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사는 서 사장의 경영 원칙을 반영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고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CM 인증을 받았다.
서 사장은 “공사는 시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힘들어도 시민을 위해 가까이 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민근 안산시장도 취임 후 시민만 바라본다고 말했다”며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은 것 같다. 나도 비슷한 맥락에서 동일한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고객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공사 건물 1층에 고객서비스 라운지를 설치해 시민들이 민원 등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직원들이 시민 의견에 대해 2시간 안에 답변하도록 민원대응시스템을 개편했다.
그는 “모든 민원사항을 직접 모니터링해 고객서비스 문제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장뿐만 아니라 일선 직원까지 시민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서 사장은 공사 주요 사업으로 △3기 신도시 장상·신길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 △신길·팔곡 일반산업단지 조성 △팔곡동·선부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을 설명했다.
그는 “장상·신길2지구는 토지보상 단계에 있다”며 “현재 감정평가를 하고 있다. 내년 말 착공하면 장상지구와 신길2지구는 각각 2027년, 2026년 입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시와 소통하며 시민이 만족하는 3기 신도시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표명했다.
팔곡동과 선부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각각 2024년, 2025년 준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서영삼 사장 이력
△1965년 전남 영광 출생 △숭실대 졸업 △김철민 국회의원실 보좌관 △안산도시공사 경영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