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포항 ‘용흥4’·대전 ‘법동2’ 동시수주

재건축·재개발 동시수주 쾌거
두 사업 합산 총 도급액 4374억원
올해 신규 도시정비수주액 8802억원 달성
  • 등록 2022-06-06 오전 9:07:24

    수정 2022-06-06 오전 9:07:24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포항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

포항 용흥4구역 투시도(왼쪽부터)와 대전 법동2구역 조감도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과 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해당 사업들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두 사업지를 합쳐 총 1527가구 규모이며, 합산 도급액은 4374억원 수준이다.

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사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일대에 지하3층~지상39층, 6개동, 총 87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포항시 북구청,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송도해수욕장 등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포항초·대흥중·동지중·경북과학고 등이 인근에 있으며, KTX포항역, 포항고속버스터미널 등을 차량으로 15분 내 접근할 수 있다. 총 도급액은 2368억원이다.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사업(삼정하이츠 아파트)은 대전 대덕구 법동 일대에 지하3층~지상35층, 6개동, 총 657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 바로 옆 대전도시철도 2호선 동부여성가족원역이 개통 예정(2027년)이다. 주변 중리초·중리중·법동중·매봉중 등 학교와 학원가가 인접해있으며 대전정부청사, 시청 등 공공기관 접근도 용이하다. 총 도급액은 2006억원이다.

아울러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은 총 8802억원으로 최근 5년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뛰어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수주 단지들은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리모델링 사업 등 신규 도시정비사업 영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주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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