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활기찬 노년 위한 ‘국가치매관리제’ 지원

KT-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MOU
전국 47개소 치매안심센터에서 ICT를 활용한 치매 극복 프로그램 운영
우편청구서에 ‘실종 치매노인찾기’ 캠페인도
  • 등록 2018-05-07 오전 7:50:00

    수정 2018-05-07 오전 7:5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와 중앙치매센터 김기웅 센터장이 치매 극복 및 인식 개선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회장 황창규)가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대국민 치매 인식 개선 및 치매 극복 교육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관련 연구 및 교육, 치매 상담 콜센터 운영, 치매인식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치매관리 기관이다.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7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약 70만 명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에 달하는 숫자다. 또 매년 그 수가 급속도로 증가해 2024년에는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치매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인 질병으로 알려졌다.

이에 KT는 노년층의 삶의 질 개선에 관심을 갖고 ICT를 활용한 치매예방 교육 훈련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KT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KT IT 서포터즈는 전국 47개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색칠로 체험하는 증강 현실’, ‘코딩로봇으로 길 찾기’ 등 다양한 스마트 뇌 활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매월 고객에게 발송되는 우편청구서를 활용해 ‘실종 치매 노인 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중앙치매센터에서 개발한 ‘치매체크’ 애플리케이션의 활용 교육과 확산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중앙치매센터 김기웅 센터장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교육은 참여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좋은 방법이다. KT IT서포터즈가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70만 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치매 환자를 관리하는데 연간 14조원의 사회적 비용이 들어간다고 들었다”며 “국민기업 KT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나라 구현’이라는 중앙치매센터의 치매극복정책에 동참해 노년층의 삶의 질 개선과 ICT를 통한 치매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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