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총재 단독 입후보..사실상 연임

  • 등록 2016-02-12 오전 12:51:36

    수정 2016-02-12 오전 12:51:36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크리스틴 라가르드(60)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차기 IMF 총재로 단독 입후보했다.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셈이다.

IMF 집행이사회는 11일(현지시간) 전날까지 진행된 총재 후보등록 결과 라가르드 총재가 유일하게 후보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임기는 오는 7월 4일 종료된다.

IMF 집행이사회는 지난달 20일부터 후보 등록 등 차기 총재 선임 절차에 착수했고, 라가르드 총재는 하루 뒤인 22일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임 의지를 밝혔다.

2011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5년간 IMF를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은 물론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등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IMF 집행이사회의 라가르드 총재에 대한 후보등록 발표 직후 낸 성명에서 라가르드 총재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루 장관은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많은 사람의 의견을 모아 해결책으로 이끌어 내는 라가르드 총재의 라가르드 총재의 능력을 여러 번 봐 왔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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