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로 나누는 정(情) "추석 명절, 혼자가 아닙니다"

  • 등록 2015-09-25 오전 3:00:11

    수정 2015-09-25 오전 3:00:1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034730)주식회사 C&C의 신동우(43) 차장은 베트남 현지 업무 때문에 올해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다. 신 차장은 “하노이시와 하이퐁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면서 “올해 추석 명절에는 본가인 안산에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신 차장은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온라인 성묘로 달랠 것이라고 했다. 스마트폰 영상통화 덕분에 안산 가족들의 성묘 현장을 지켜보고 영상을 통해 차례도 지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벤처기업이 만든 ‘에어라이브’라는 앱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서로 얼굴을 보고 얘기할 수 있다. 최대 4명까지 실시간 영상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 차장은 안산에 계신 부모님 뿐 아니라 지방 근무로 고향 방문을 못하는 동생과 외국에 공부하러 간 조카와도 동시에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에어라이브 앱은 실시간으로 최대 4인이 동시에 얼굴을 보며 음성대화 및 채팅이 가능하다 (제공=에어라이브 코리아)
LG CNS의 홍윤표(34) 대리도 말레이시아 파견 근무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한다. 말레이시아 1위 택배사인 포스라쥬의 우편물류 집중처리센터 구축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홍 대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선물을 보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7만9000원짜리 한우세트를 주문한 후 ‘카카오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했다. 카카오페이는 LG CNS의 결제솔루션인 ‘엠페이’를 탑재하고 있다.

멀리 있는 가족과 친척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더라도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통해 정(情)을 나눌 수 있게 됐다. 온라인 화상 통화로 서로 덕담을 건네고 모바일 쇼핑으로 간편하게 명절 선물을 보낸다. 또 귀성길에 오르기 전 인터넷으로 주문한 설 선물이 부모님 댁에 잘 도착했는지 확인도 할 수 있다.

ICT 서비스들은 특히 명절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막힌길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고속도로 교통정보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고속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지점 실시간 CCTV를 보면서 막히는 곳을 피해 갈 수 있다.

특히 ‘김기사’나‘ ’T맵‘ 등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은 차량 내 거추장스러운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대체하고 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은 기존 내비게이션과는 다르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기 때문. 김기사 앱의 경우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의 차량 흐름을 분석해 1분 단위로 길 안내를 제공한다.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불편한 호칭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들도 눈에 띈다. ‘패밀리맵’이라는 앱을 통해 복잡한 가족간 호칭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나만의 가계도’와 ‘집안의 대소사’를 관리할 수도 있다.

올레tv 모바일에서는 ‘간신’, ‘경성학교’ 등 국내외 영화와 ‘변신자동차 또봇’, ‘명탐전 코난 12기’, ‘겨울왕국 열기’, ‘라푼젤 그 후 이야기’ 등 어린이 영화를 무료 편성한다. LG유플러스 U+ tvG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쥬라기월드’, ‘신데렐라’, ‘도라에몽 극장판’ 등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제사의 정석 앱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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