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003620) 관계자의 말이다. 최근 인기를 끌며 불티타게 판매되고 있는 쌍용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에는 일본기업인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쌍용차는 티볼리 양산을 앞두고 국내 부품사의 변속기 선택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계열사인 현대위아(011210)와 접촉했다. 제품 수준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다 국내에서 부품을 조달할 경우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특히 최근 소형 SUV 수요가 크게 늘면서 티볼리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더욱 국내 기업에서 부품을 조달하기 바랬다.
쌍용차는 마진이 높지 않은 저가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에 물류비까지 더해지는 점을 우려했지만 오히려 이득이 됐다.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오히려 부품 원가를 더 줄일 수 있었다.
쌍용차는 올해 1월 출시한 코란도C에도 아이신 자동변속기를 달고 있다. 이전모델에서 사용해온 호주의 BTRA의 변속기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자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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