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패딩보다 코트"

따뜻한 겨울 여파 코트 선호
신세계百, 오는 16일까지 남여 겨울 외투 행사
  • 등록 2014-11-09 오전 6:00:00

    수정 2014-11-09 오전 6:00:00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패딩 열풍에 움츠렸던 모직코트가 따뜻한 겨울을 맞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올해 따뜻한 겨울 날씨가 예상되면서 방한성은 떨어져도 옷맵시가 사는 모직코트, 알파카 코트 등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예년보다 따뜻했던 지난해 겨울(11.1~2.28) 패딩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2년과 2011년 같은 기간 패딩 매출이 각각 28.3%, 24.4% 증가했던 감안하면 신장률이 절반으로 꺾인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겨울도 엘리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따뜻하고 눈이 적게오는 ‘마른겨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션 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한, 방수 등 기능성 외투보다 패션성이 강조되는 외투가 주목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성 의류업체들은 패딩 위주로 내놓던 겨울 아우터를 올해는 한층 다양하게 선보이는 추세다. 모직코트, 무스탕 등 대체 아이템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패딩 비중을 5~10%까지 낮췄다.

남성복 역시 패딩 소재가 아닌 모직과 캐시미어 소재를 기반으로한 코트, 재킷, 점퍼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오는 16일까지 전점에서 ‘겨울 패션 슈퍼위크’를 열고 다양한 종류의 겨울 외투를 선보인다.

먼저 강남점에서는 13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여성복 14개 브랜드가 참여한 ‘아우터 페어’를 열고 아이잗바바 모직코트, 부르다문 알파카 코트 등을 할인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10일부터 13일까지 모피 특별전, 14일부터 16일까지는 남성 모직코트와 재킷을 중심으로 한 ‘남성 아우터 페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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