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는 기술이 아니라 고객이 평가하겠죠. 단순하고 쓰기 쉬운 혁신 서비스로 자신 있습니다.(송범영 LG유플러스 SC본부 모바일커뮤니케이션 담당)”
KT(030200)가 9월 15일 국내 최초 ‘광대역 LTE’의 포문을 열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거의 그대로다. KT는 속도 효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하지만, 경쟁사들은 통신 3사 중 가장 늦게 LTE를 시작해 쳐졌던 KT가 내부와 유통망을 추스르고 진격하기엔 한계라고 보고 있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속도만이 아니라 요금과 서비스라고 강조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신상품 계획을 발표한 곳은 SK텔레콤(017670)이다. 이 회사는 ▲월 3~5만 원 내는 중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에 대한 데이터 제공을 최대 6배까지 늘리고 ▲심야 시간 데이터이용 시 절반을 깎아주며▲가족 간 데이터 공유 등을 담은 요금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예전 데이터선물하기는 가족일 경우 월 최대 4회 4GB로 제한됐지만, 엄마의 데이터 한도 내에서 전부를 횟수 제한 없이 아들에게 줄 수 있다. 가족 간 통화할 때마다 1회, 1MB의 하트를 줘서 나중에 데이터로 전환해 쓸 수 있게 해 주고(1년간 유효), 사진인화 업체 스코피와 제휴해 가족마다 1년에 한번 무료로 가족앨범을 제작해 준다.(배송비는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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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영 LG유플러스 모바일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싸이의 노래를 4억 명이 시청할 수 있었던 것은 유튜브라는 SNS 덕분에 가능했는데, 우리는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으로 SNS를 보내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 통화 중 사진이나 지도 등을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는 ‘미러콜’은 우리와 함께 SK텔레콤도 ‘하면서 한다’로 광고캠페인까지 했지만, 어렵고 복잡해 실패했다. 이를 개선한 게 유와(Uwa)의 핵심서비스 플러스콜”이라고 말했다.플러스콜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전화가 걸려와도 보던 화면을 그대로 보면서 화면 상단의 플러스콜 아이콘을 클릭해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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