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3]"스마트폰 韓流" 개막식 누빈 삼성·LG 수장들

신종균·박종석, 주요 통신사업자들 잇따라 맞아
일거수일투족 관심··삼성·LG 전략제품 주목받아
  • 등록 2013-02-26 오전 6:54:04

    수정 2013-02-26 오후 1:51:41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수장들이 글로벌 모바일 올림픽을 누비고 다녔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과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13’ 개막 첫 날 주요 거래선들을 두루 만났다.

신종균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삼성전자(005930) 부스를 찾은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을 맞았다. 신종균 사장은 곧바로 “삼성전자가 MWC에서 카메라를 전시한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라면서 하 사장을 삼성전자 카메라 코너로 안내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삼성전자의 올해 MWC 전략 제품인 태블릿PC ‘갤럭시노트8’ 코너로 이동했다. 신종균 사장은 “기존 갤럭시노트10.1 보다 2인치 정도 작아져 한 손으로 잡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하자 하 사장은 “쓰던 태블릿PC를 바꿔야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전시장을 둘러본 후 따로 비공개 미팅을 가졌다.

하 사장은 오전 11시50분쯤에는 삼성전자 부스에서 이석채 KT(030200) 회장과 회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였다. 세 사람은 이날 예정됐던 40분을 훌쩍 넘긴 1시간20분 동안 점심을 하면서 IT 시대에 두 회사가 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논의했다. 신종균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26일까지 전세계 30여개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릴레이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석 부사장은 더 바쁜 하루를 보냈다. 오전 9시쯤 주요 임원들과 LG전자(066570) 부스를 30여분간 둘러봤으며, 곧바로 근처의 화웨이·ZTE·노키아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의 부스도 찾았다.

그는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화웨이·ZTE의 부스가 어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하드웨어적으로는 많이 올라온 것 같다”면서도 “사용자경험(UX) 등은 좋은 하드웨어에 다소 못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주요 통신사업자 수장들과 회동했다. LG전자 부스를 찾은 하성민 사장과 이석채 회장을 잇따라 안내하면서 주요 제품과 솔루션에 대해서 설명했다. 점심 이후에는 별도로 마련된 비즈니스 미팅룸에서 주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들과 두루 만났다.

이날 두 회사 스마트폰 수장들의 움직임은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었다. 메인전시장인 3번홀 중심부에 나란히 전시장을 꾸리면서 이목이 집중된데다 두 회사의 전략 제품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경쟁력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석채 회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우리나라의 자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왼쪽)이 25일 오전(현지시간) MWC 2013의 삼성전자 부스에서 이석채 KT 회장(가운데)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 제공.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맨 오른쪽)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왼쪽 두번째)이 25일 오전(현지시간) MWC 2013의 LG전자 부스에서 회동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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