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가장 `찌질해 보이는 순간`은 언제?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남녀가 ‘찌질해 보이는 순간’은 언제일까?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332명을 대상으로 ‘남녀가 찌질해 보이는 순간이 언제인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자가 찌질해 보일 때(복수응답, 최대 3개) 1위로 남녀 응답자 모두 ‘같이 먹은 밥값을 내지 않으려고 꼼수쓸 때(17.6%)’ 를 꼽았다.

그러나 2위부터는 응답자의 성별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남자들은 남자가 찌질해 보일 때 2위로 ‘쿨하지 못하게 과거에 집착하고 추궁할 때(12.0%)’를, 3위로 ‘이별 전에 준 선물 다 돌려달라고 할 때(10.1%)’를 꼽았으나 여자들은 ‘과거에 집착할 때(9.4%)’보다 ‘준 선물을 다 돌려달라고 할 때(14.0%)’ 더 찌질한 남자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다음으로 ‘자리에 없는 사람을 험담하면서 낄낄댈 때(7.5%)’,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버럭 할 때(7.4%)’, ‘없으면서 있는 척 허세부릴 때(6.7%)’, ‘자기주장만 옳다고 고집부릴 때(6.7%)’를 남자가 찌질해 보인다고 답했다.

반면 ‘여자가 찌질해 보일 때(*복수응답, 최대 3개)’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생일, 100일 등 각종 기념일에 선물 사달라고 조를 때(12.6%)’를 꼽았다. 이어 여자들은 ‘같이 먹은 밥값 안 내려고 꼼수 쓸 때(9.9%)’, ‘이성이 자기한테 관심 있다고 생각하고 혼자 헛물켤 때(9.7%)’를 각각 2위와 3위로 꼽았다.

하지만 남자들은 ‘여자 자신은 당연히 대우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때(11.1%)’를 여자가 찌질해 보이는 순간 2위로 꼽았으며, ‘같이 먹은 밥값 안 내려고 꼼수 쓸 때(9.0%)’와 ‘자리에 없는 사람 험담하면서 낄낄댈 때(9.0%)’를 공동 3위에 꼽았다.

그 외 여자가 찌질하게 느껴지는 순간으로는 ‘헤어진 애인에게 매달리거나 전화할 때(7.2%)’, ‘술 마시고 울 때(6.3%)’, ‘쿨하지 못하게 자꾸 과거에 집착하고 추궁할 때(6.1%)’, ‘허세부릴 때(6.0%)’, ‘진심이 아닌 아부로 상대방의 호의를 사려고 할 때(5.7%)’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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