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내년부터 이익 둔화 불가피..`보유`↓-씨티

  • 등록 2010-09-17 오전 7:21:08

    수정 2010-09-17 오전 7:21:08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17일 내년 이후 이익 모멘텀 둔화를 전망하며 LG화학(05191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7만5000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씨티증권은 "비용 경쟁력과 새로운 성장동력에서의 강한 실행력 등에서 LG화학에 대한 선호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내년부터 이익 모멘텀이 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화학업종은 타이트한 공급 상황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내왔다"며 "하지만 새로운 설비 확장과 원화 강세 등이 마진을 압박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로부터 긍정적 모멘텀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2012~2013년까지는 이익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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